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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간 발달의 정의와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by 재커리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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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발달의 정의

인간 발달이란 생명의 첫 단계인 수정에서 마지막 단계인 노화까지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있다. 양적 발달은 세포 뿐만 아니라 키나 가슴이 커지고 몸무게가 증가하는 등 신체의 기능이 정교화 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있다. 질적 발달은 인지, 감각 뿐만 아니라 논리, 추리 등을 포함한 심리 발달을 뜻한다. 앞에서 말한 양적 발달과 질적 발달은 각 개인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아 상호 협조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 발달은 학습 또는 성숙 등 2가지 기제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성장이란 양적 발달을 의미하며 성숙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양적 발달 또는 질적 발달이 가능하도록 짜여진 것을 의미한다. 학습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심리나 신체 발달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인간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 유전적 요인, 생물 및 생화학적 요인, 그리고 경험 및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

 

1) 유전적 요인

유전은 아버지가 배출한 정자와 어머니가 배란한 난자의 결합체인 수정체가 형성됨과 동시에 유전자가 전달된다. 정자와 난자 속에는 각각 22개의 체염색체와 1개의 성염색체가 전달되므로 생명의 시초인 수정체 내에는 44개의 체염색체와 2개의 성염색체를 포함한 46개의 염색체가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머리나 피부 색깔, 눈동자, 성의 결정 등은 생래적으로 이미 설계된 유전 계획에 따라 나타난 결과이다. 염색체의 기본 화학물질인 DNA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동일한 유전자를 복제, 전사 및 해독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전인자를 전달하고 발현하기도 한다. 행동 유전학은 발달에 있어서 유전의 영향을 밝히려는 학문이다. 행동 유전학자들은 주로 동물을 대상으로 선택적 교배로 태어난 후손들의 공격성, 정서상태, 학습능력 등을 세대별로 측정하여 유전적 요인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적 연구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쌍생아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이란성쌍생아를 비교 연구한다. 일란성쌍생아는 정상적인 한 개의 수정체가 유사분열을 거쳐 동일한 유전인자를 가진 두 개의 개체로 태어나는 경우이고, 이란성쌍생아는 수정 당시 각각의 정자와 난자가 결합되어 독립된 두 개체로 태어나는 경우이다. 따라서 일란성쌍생아는 출생 시에 동일한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외모, 성격, 체중 등이 매우 유사한 반면 이란성쌍생아는 유전인자가 다르므로 출생 시기가 비슷한 것 이외에는 신체적 특징도 형제와 비슷한 정도이다. 지능에 있어서도 일란성쌍생아 간의 상관계수는 약 0.9로 매우 높은 유사성을 보이고 있으나 이란성쌍생아에서는 약 0.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연구들은 공격성, 안정성, 정서 상태 등의 유사성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2) 생물 및 생화학적 요인

인간의 행동이나 성격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과 생화학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생물학적 요인은 환경의 외적 상태와 내적 상태의 변화에 따라 어떤 경우는 동질 정체적인 입장에서, 때로는 내분비선 계통의 호르몬 분비의 증감에 따라서 신체적 발달이나 심리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의 지나친 활동으로 과잉활동, 흥분, 신경과민, 긴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조용하고 쉽게 지치며 힘이 없고 반응이 거의 없는 멍청한 사람과 같은 행동 양상을 보인다. 어린 시절에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면 신체 성장에서 심한 장애나 얼굴의 기형뿐만 아니라 뇌의 크기나 세포의 심각한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이를 크레틴병이라고 하는데 이 증세는 정신지체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인슐린, 성호르몬 등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생화학적 요인은 인간이 점점 성장해 감에 따라 특정한 신경세포가 발달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신경성장요인(NGF)이라는 물질은 출생 전후로 교감신경의 발달에 영향을 주며 특정한 발달 시기에 독특한 세포 형태를 조정하는 데 관여한다. 한편, 적절한 영양 상태는 뇌신경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있다. 티자드에 의하면 멕시코, 칠레, 유고슬라비아 남아프리카에서 연구된 아동 초기의 영양 결핍은 후에 여러 종류의 정신능력검사를 수행하는 데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영양 결핍이 생의 초기보다 후기에 일어난 경우에는 영양 상태의 개선과 행동수정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3)경험 및 환경적 요인

인간의 발달은 개인이 소속된 문화권, 즉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 경험주의 철학자인 로크와 행동주의를 주창한 왓슨 등은 경험이나 환경적 요인을 강조했다. 경험 및 환경적 요인은 개인이 속한 민족, 국가, 부족, 문화권에 따라 전통과 관습이 어떻게 사회화되었느냐와 관련된다. 예를 들면, 특정한 종교를 절대적으로 믿는 문화권에 속한 개인은 그가 믿는 종교의 교리에 의하여 성격, 가치관, 자아개념의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경험이다. 부모의 양육방식, 교사의 가치관이나 교육방식,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얻은 개인적인 경험은 지능, 성격, 사회성, 도덕성, 가치관 및 자아개념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한 예로는 성 유형화(sex typing)를 들 수 있다. 어느 문화권이든 부모나 어른들은 남아가 남자다운 행동을 하였을 때는 강화를 주고, 그렇지 못할 때는 남자처럼 행동하도록 요구한다. 이는 여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압력에 의해 개인의 성에 맞는 행동을 학습하게 된다. 환경의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는 지능 발달에 있어서 사회계층 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으며, 세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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