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여행 삿포로 근교 비에이 청의호수

일본 홋카이도 여행 북해도 여행
홋카이도 단풍여행
비에이 청의호수, 흰수염 폭포

 

지난주부터 무비자 입국이 해제된 덕분인지 요즘 일본을 여행하거나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본내에서도 홋카이도의 가을 여행은 정말 멋집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명소는 비에이 청의 호수와 흰 수염 폭포입니다.

우선 패치워크와 파노라마 로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비에이 청의 호수와 흰수염폭포가 위치해 있습니다

렌터카로 여행하시는 건 상관없지만, 렌터카가 따로 없으신 분들은 개별관광상품이나 택시관광을 이용하셔야 하세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꽤나 불편한 지역입니다

가기 힘든 곳이지만 실제로 가서 호수의 색깔을 보고 나면 멋지고 아름다워서 잘 왔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특히 이번 가을철에는 호수 주변 나무들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있어

푸른 호수 빛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비에이 청의 호수는 약 10년 전 애플 맥북의  배경화면으로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홋카이도의 여행지에요

원래 이곳은 처음부터 여행지로 개발되지 않았고,

호수의 수채화에도 처음부터 이런 에메랄드 블루 컬러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주변 댐 건설 과정에서 물을 막았던 호수가 자연스레 파랗게 변했다고 하네요

이후 입소문을 타고 점차 비에이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지금은 주차장 등 주변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 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에서 호수 내부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되며, 입구 자작나무 숲길도 예뻐요.

여름에는 푸른 나무, 가을에는 단풍나무의 풍경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호수가 얼면서 호수와 주변 숲의 눈이 하얗게 변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파란불이 켜지는 조명도 있어서 저녁의 야경이 꽤 좋다고 합니다.

청의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흰수염폭포가 있어 패키지로 함께 둘러보면 좋은 여행지가 하나 더 있어요.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시로가네 온천마을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마을에서 보이는 철교 위를 걷다 보면 위에서 아래로 하얀 수염폭포가 보입니다.

흐르는 폭포가 하얀 수염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아요.

그리고 흰수염폭포는 흐르는 폭포가 아니라 온천수가 흘러내리는 폭포입니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시원하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고,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자세히 보면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흰 수염폭포가 있는 시로가네 온천마을은 비에이뿐 아니라 홋카이도에서도 꽤 유명한 온천지여서

온천을 좋아한다면 하룻밤 묵을 수도 있고 부담스럽다면 당일 온천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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